[eBook] 그림 속으로 떠나는 베네치아 여행
- 투어유형: 오디오가이드+전자책
- 투어주제: 명소투어
- 트랙: 2개 트랙
- 플레이시간: 00: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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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화풍은 베네치아 화가들이 르네상스 시기 만들어낸 화풍입니다. 오디오 가이드 통해 많이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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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신은 세상을 만들고, 그들은 베네치아를 만들었다.
베네치아는 세상의 어느 도시와도 비교할 수 없는 유일무이한 도시입니다. 간혹 운하가 발달한 도시를 일컬어 ‘동방의 베네치아(중국 쑤저우)’니, ‘북유럽의 베네치아(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니, ‘북방의 베네치아(벨기에 브뤼헤)’니 하는 수식어를 붙여주기도 하지만, 그런 표현은 베네치아에 실례를 범하는 것입니다.
118개의 섬들 사이로 200여 개의 크고 작은 운하가 실핏줄처럼 이어지고, 그 운하 위로 약400여 개의 다리가 놓인 물의 도시 베네치아와 비교할 수 있는 도시는 세상에 없기 때문입니다. 베네치아는 알프스의 눈 녹은 물이 베네토 평야를 흐르다 바다와 만나는 곳에 자리 잡은 곳인데, 강물에 실려 온 진흙이 쌓인 무른 땅에 수없이 많은 나무 기둥을 박은 뒤 건물을 지은 인공적인 도시입니다. 그야말로 한 뼘 한 뼘 사람의 손으로 땅을 만들었다고 표현하는 것이 정확할 것입니다. 네덜란드 사람들이 “신은 세상을 만들었고, 네덜란드는 우리가 만들었다.”라고 한다는데, 베네치아야말로 베네치아 사람들이 만든 땅이라고 해도 될 것입니다. 옛 베네치아 공화국의 수도로서, 중세 시대와 르네상스 시대를 거치며 지중해 무역으로 번영을 누렸던 베네치아는 어떻게 만들어진 도시일까요? 아니, 그들은 왜 사람이 살 수 없는 갯벌 위에 도시를 건설한 것일까요? 알고 보면 거기에는 안타깝고 측은한 사정이 있었습니다.
베네치아라는 도시가 어떻게 형성되었는가에 대한 명확한 기록은 현재 남아 있지 않지만, 대부분의 역사학자들은 서로마 제국이 멸망한 뒤 서쪽으로 점점 세력을 떨치는 사나운 훈족을 피해 원주민이었던 서로마 제국 사람들이 이곳으로 피란하여 도시를 세운 것으로 봅니다. 그게 대략 6세기 무렵의 일이었지요.
훈족은 서로마 제국 멸망의 원인이 된 사나운 족속이었지만, 기마 유목민족이었던 그들에게 바다는 정복하기 어려운 난관이었을 겁니다. 우리나라의 역사에도 그와 비슷한 예가 있었는데, 고려 말 아시아 대륙을 제패한 유목민의 나라 원나라가 강화도로 피란한 고려 왕실을 두고 볼 수밖에 없었던 사실을 떠올리게 합니다. 그러니 육지로부터 고작 3.7km 떨어진 이곳이 원주민들에게 안전한 피난처가 되어주었을 테지요.
하여간 정상적인 상황에서라면 도저히 건축을 할 수 없는 진흙 펄이지만, 거기에 생존을 위해 말뚝을 박아가며 땅을 다져 삶의 터전을 만들어간 베네치아 사람들의 뼈를 깎는 노력이 이 도시를 건설한 것입니다. 그 흔적에 해당하는 숱한 말뚝을 지금도 베네치아 곳곳에서 볼 수 있답니다.
인상파 화가 중 대표적 인물로 꼽히는 클로드 모네는 베네치아를 그리면서 말뚝을 강조한 작품을 여러 점 남겼습니다. 그에게 베네치아의 말뚝은 매우 인상적인 소재였던가 봅니다.
아마 여러분도 베네치아를 여행하다 보면, 여기에 소개하는 그림들과 비슷한 광경을 자주 보게 될 것입니다. 그게 베네치아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풍광이라고 생각하면 베네치아 여행이 더욱 특별하게 여겨지지 않을까요?
목차
1. 프롤로그
2. 신은 세상을 만들고, 그들은 베네치아를 만들었다
3. 베네치아 공화국의 번영과 소멸
4. 베네치아 공화국의 부끄러운 역사, 제4차 십자군 전쟁
5. 기독교 세계와 이슬람 세계의 치열한 한판 승부, 레판토 해전
6. 베네치아, 바다와 결혼하다
7. 베네치아 공화국이 누린 번영의 증거물, 두칼레 궁전
8. 깊은 절망을 안고 건너던 탄식의 다리
9. 베네치아의 종교적 심장, 산 마르코 대성당
10. 베네치아의 수호성인 산 마르코는 누구인가
11. 베네치아의 첫 수호성인, 성 테오도로
12. 베네치아 공화국의 상징, 날개 달린 사자상
13. 너무나 멋진 탓에 여러 차례 약탈당한 산 마르코 대성당의 청동 말
14. 또 하나의 약탈 문화재, 사두정 기념비
15.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응접실, 산 마르코 광장과 프로쿠라티에
16. 베네치아의 전망대, 산 마르코 대성당의 종탑
17. 시계탑 하나도 평범하지 않았던 부자 도시 베네치아
18. 오래된 역사보다 바람둥이 카사노바 때문에 더 유명해진 카페 플로리안
19. 베네치아 가면과 베네치아 카니발
20. 틴토레토의 '최후의 만찬'을 볼 수 있는 산 조르조 마조레 대성당
21. 흑사병을 이긴 후 베네치아가 지킨 약속, 산타 마리아 델라 살루테 성당
22. 이름처럼 잿더미 속에서 화려하게 부활한 불사조, 페니체 극장
23. 베네치아 다리 중의 얼굴마담, 리알토 다리
24. 우아하고 정교한 장식이 돋보이는 황금의 집, 카 도로
25. 산타 루치아의 유해가 안치된 산 제레미아 성당
26. 산 로렌초 다리에서 일어난 '참 십자가의 기적’
27. 베네치아의 대동맥인 대운하, 그리고 실핏줄인 소운하와 골목길
28. 베네치아의 횡단보도, 이름 없는 작은 다리들
29. 흔들리지 않는 세상이 어디 있으랴, 베네치아의 발 곤돌라
30. 그림에서 찾아보는 옛 베네치아 사람들의 삶의 모습
31. 낭만적인 물의 도시의 낭만적이지 못한 재앙, 아쿠아 알타 현상
32. 베네치아에서 유리 공예 산업이 발달한 까닭
33. 부유한 베네치아가 그은 미술사의 굵은 획, 베네치아 화파
34. 에필로그
베네치아화풍은 베네치아 화가들이 르네상스 시기 만들어낸 화풍입니다. 오디오 가이드 통해 많이 배웁니다.
5/5열면 간단한 인삿말 후 링크 4개가 나옵니다. 휴대폰에 최적화되어 있지 않아 읽기가 어렵네요. 작은 화면에 작은 글자가 너무 많아서요. 구입하시기 전에 꼭 미리보기를 확인하고 구입하시길 추천합니다. 컴퓨터 화면으로 본다면 별 문제가 없을것 같아요. 내용은 아주 좋습니다 .
4/5#진짜 투어같음
5/5단순한 유람이나 관광이 아닌, 여행지의 속살을 만지고 느끼는 진짜 여행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런 열망을 가지고 유럽 여행을 계속하다 보니, 다른 여행자들에게 귀띔해주고 싶은 것들이 제법 생기게 되었지요.
그런 것들을 정리하여 ‘디테일이 살아 있는 색다른 지식 여행’이란 콘셉트의 여행 인문학서를 시리즈로 계속 출간하고 있습니다.
그러는 한편, 여행을 통해 인문학적 소양을 높일 수 있도록 돕는 여행 인문학 강의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오디오 가이드는 또 다른방식의 제 꿈의 실현 도구입니다.
여러분의 여행이 단순히 보고 즐기는 여행이 아니라, 느끼고 이해하고 성장하는 여행이 되는데 저의 설명이 보탬이 되었으면 합니다.
저술 및 저서
<이야기 따라 바티칸 여행>시리즈 , <가고 싶다, 바르셀로나>시리즈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