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가 많이 없었는데 덕분에 재미있게 여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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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예테보리에 살고 있는 안지영 입니다!
어느날 갑자기 스웨덴으로 취업이민을 오게되었는데 생전 처음 와본 국가와 도시에서 홀로 정착하기 위해 예테보리를 걷고 걷고 또 걸었어요. 예테보리를 거닐다가 저만의 워킹 코스를 만들게 되었는데, 제가 애정하는 스웨덴 예테보리의 북유럽 느낌 물씬 나는 길을 이번 투어에서 설명해 드릴 예정이에요!
먼저 북유럽은 알레만스라텐(ALLEMANSRATTEN) 이라 불리는 사유지 일지라도 모든 사람이 자유롭게 자연에 접근할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고 있어요. 스웨덴 역시 숲과 호수가 많은 국가라 자연친화적인 삶의 방식이 자리잡아 있고 예테보리 도시 내에 숲/ 공원/ 호수가 많아 시간 여유가 있으신 분들을 위해 하이킹 코스도 따로 소개해드릴 예정이에요.
예테보리는 스톡홀름 다음으로 스웨덴 내에서 두번째로 큰 도시이지만, 스웨덴 현지인들 중에서도 스톡홀름의 도시적인 느낌보다 더 한적한 분위기의 예테보리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을 정도로 항구를 끼고 있는 평온한 도시랍니다. 영어로는 고텐버그, 스웨덴어로는 예테보리, 고트인의 도시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요.
자 그럼 예테보리 공항인 란드베테르 공항에 내리자 마자 볼보 전광판이 보이실텐데요, 스웨덴 상용차 기업인 볼보 그룹의 본사와 공장이 소재한 곳이 바로 예테보리입니다. 예테보리 2-30 프로 사람들이 볼보에 근무한다 라고 현지인들끼리 우스갯 소리로 할 정도로 볼보의 영향력이 큰 곳인데요, 볼보와 관련해서는 추가 추천 명소 및 맛집 에서 박물관 한곳을 소개해드릴게요!
그리고 과거 약 30여년간 유럽에서 가장 많이 이민자를 수용한 국가가 스웨덴이었는데요, 2024년 기준 전체 인구 대비 20프로가 외국인이 차지할 정도로 다문화가 공존하는 국가입니다. 따라서 예테보리에서도 다양한 인종 및 이민자들을 많이 보실 수 있으실거에요. 따라서 음식역시 스웨덴 전통 음식보다 이민자들의 음식과 식당이 더욱 다양하고 많이 있음을 느끼실겁니다. 스웨덴 음식은 기본적으로 짠맛이 강한데, 혹시 외국 음식이 익숙치 않으신 분들일 경우 다소 힘겹게 느끼실 수 있으니 투어 중간 한식당도 포함해 두었답니다.
기본적으로 알려드릴 사항으로는 스웨덴이 자체적으로 현금을 사용하는 곳이 거의 없기 때문에 물리적인 화폐 환전은 추천드리지 않구요, 예테보리 자체가 대중교통 루트가 굉장히 촘촘히 잘 짜여진 곳이라 대중교통 이용하신다면 어디든 편하게 가실수 있을거에요. 택시비는 우리나라 2-3배 정도 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추천드리진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예테보리는 역사유적지나 관광명소가 풍부한 도시 라기 보다는 북유럽의 여유로운 분위기와 삶의 방식을 느낄 수 있는 한적한 도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빡빡한 일상과 도심에 지치신 분들이지만 너무 시골은 싫다! 하시는 분들께 최적의 공간이니 루트 따라 가볍게 걸어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란드베테르 공항에서 내리시면 대부분의 표지판이 스웨덴어로 되어 있어 당황하실 수 있으실텐데요, 어플 화면 속 사진과 같이 Valokommen 이라는 문구와 볼보 자동차 배경의 표식 옆 문을 통해 나가시면 짐을 찾으실 수 있는 벨트가 있는 곳으로 연결됩니다. 여기서 짐을 찾으시고 출구로 나가시면 드디어 예테보리 입성이에요!
예테보리 공항에서 도심을 가기 위해선 우버택시와 공항버스 Flygbus를 이용 하실 수 있는데요. 정확한 도심 내 도착지에 따라 다를수 있지만, 택시는 6-7만원 이상 정도 예상하시면 되시고 공항 입구 개인 택시는 바가지 요금이 있을 수 있어 Uber 어플 사용하시길 추천 드릴게요.
Flygbuss는 공항 버스 인데 화면 속 사진과 같은 어플을 다운받으시면 편도/왕복 티켓을 끊으실 수 있어요. 왕복 티켓의 경우 구매 후 3개월간 왕복 1회 가 사용 가능하니, 다시 3개월내에 공항으로 돌아가셔야 하시는 분들은 왕복티켓을 추천드립니다. 티겟 구매하시면 어플 내에 바코드가 뜨는데, 버스 탑승하시면 바코드 찍는 기계가 있어 거기에 바코드 찍으시고 타시면 됩니다.
도심으로 들어오셨고 교통권을 사용하실 분들은 어플 화면속 사진에 있는 vasttrafik 어플을 먼저 다운받아주세요. 예테보리는 이 교통권 어플로 트램, 버스, 페리 까지 모두 이용 가능하시니, 본인이 주로 움직이실 구역 내에 일회성이나 기간 티켓 설정하시어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부분은 저도 처음에 이민와서 애먹었던 부분인데요, 스웨덴은 한 정거장 이름 하에 Platform 넘버에 따라 정거장 위치가 달라져요. 그래서 vasttrafik 에서 루트 서치를 하시면 platform A/B/C 등 다양한 플랫폼을 보실텐데 구글맵에서도 플랫폼별 위치가 뜨지않아 vasttrafik gps 에 따라 움직이시며 정확한 플랫폼을 찾으셔야 한다는점 유념해주세요!
여행자분들껜 적용가능성이 없겠지만, 365일 기간의 경우 스웨덴 주민번호/ 은행 계좌가 있어야 결제가 가능하니 참고해주세요.
볼보 자동차 본사에서 일을 하게 되어 어느날 갑자기 스웨덴으로 이민을 오게되었습니다.
낯선 땅에 정착 하기 위해서 도시에 익숙해 지자 라는 마음으로 예테보리 도시를 걷고 걷고 또 걸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주말이나 일과 후, 선선한 바람과 편안한 마음으로 동네 마실 나가듯이 걸을 수 있는 코스를 찾게되었어요!
우리 모두 나만의 집 근처 산책로 하나쯤은 있잖아요? 정착하고자, 탐험해보고자 걷고 걸었던 예쁜 길들을 모아 예테보리에 오시는 분들께 북유럽의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