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드북] 포르투갈은 처음이신가요?! 1시간 만에 준비하는 포르투갈 여행 안내서

Olá! Todos!

안녕하세요! 포르투갈 오디오 가이드를 통해 인사 드리게 된 현지입니다. 우선 여러분들을 만나 뵙게 되어 너무 반갑고, 저의 투어를 선택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 포르투갈 여행 준비는 잘 되어가고 계시나요? 대부분 포르투갈 여행에 대해 생각 중이시거나, 계획 중이신 분들이 이 오디오 가이드를 듣고 계실 거 같은데요!

빨간 지붕과 노란 트램으로 감성이 가득한 길. 여러 해변과 절벽으로 이루어진 멋진 자연 경관. 아름다운 노을과 야경 모두를 즐길 수 있을 뿐더러, 에그타르트로 알려져 있는 나타. 엄청 부드러운 문어와 대구 등 다양하고 맛있는 음식 또한 즐기실 수 있는 곳이 바로 포르투갈인데요. 이런 멋지고 예쁜 나라인 포르투갈로 여행 떠날 생각에 설레이시죠?

그러나 여행 전에 꼭 하는 걱정과 고민들이 있죠. 옷과 짐은 어떻게 챙겨가야 좋을지, 어떤 도시를 방문하면 좋을지, 돈은 얼마나 가져가야 할지, 또 치안은 괜찮을지. 이러한 걱정과 생각이 많아짐에 따라 여행 준비가 어려워지고 지치실 거 같은데요.

하지만 여러분.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이 오디오를 통해서 여러분들이 걱정하시고 궁금해하시는 포르투갈 여행 정보와 방문하기 전에 알고 가면 좋은 포르투갈의 기본 정보 및 기초 지식까지 알려드릴 예정입니다.

그 뿐만 아니라 제가 포르투갈에 살면서 알게 된 꿀팁들과 숨겨진 장소 및 여러 맛집들까지 공유해드릴 계획이니까요. 이 오디오 투어를 들으신 후 포르투갈 여행에 대한 걱정은 줄어들고 더 완벽한 여행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러면 여러분! 지금부터 현지가 알려드리는 포르투갈 현지투어 같이 떠날 준비되셨나요?!

같이 가봅시다! Vamos!

00:00 서론

01:36 포르투갈 행정구역

03:10 포르투갈 한국과의 시차

04:04 종교와 언어

여러분 포르투갈 하면 무엇이 제일 먼저 떠오르시나요? 

축구? 호날두? 아니면 에그타르트? 맞습니다. 포르투갈은 축구로 유명하기도 하고 심지어 대부분 국민들이 축구에 엄청 진심이기도 해요. 그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엄청 유명한 축구 선수인 호날두도 있고요. 물론 한국에서는 약간의 반감을 사게 되었지만요. 또 많은 사람들이 포르투갈의 엄청 맛있는 에그타르트를 궁금해하시기도 하는데요. 사실 에그타르트 원조의 나라인 포르투갈에서는 에그타르트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말하냐고요? 바로 ‘나타’라고 하는데요. 정식 명칭은 ‘파스테우 드 나타’이지만 너무 길기 때문에 대부분 ‘나타’라고만 말하고 있어요. 그래서 여러분들도 주문하실 때 ‘나타’라고 하면 됩니다.

그러나 축구와 나타 제외하고 포르투갈 하면 생각나는 것들이 있으신가요? 포르투갈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어떠한 특징과 역사를 가지고 있는지 등등. 저는 다른 나라에 방문할 때 그 나라에 대해 기본 정보를 알고 가면, 관광하면서 그 지역을 더 쉽게 이해하고 구경하는 재미가 더 생기는 느낌을 받는데요. 제가 여러분들이 포르투갈 여행을 더 재밌고, 유익하게 하실 수 있게 포르투갈에 대해 정확하지만 간단하고 아주 쉽게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화면 속 지도를 함께 보실까요? 지도에서 포르투갈을 찾으셨나요? 보시다시피 포르투갈은 유럽 서남부에 위치한 이베리아반도에서도 제일 서쪽에 위치한 나라인데요. 

또한 포르투갈은 세로로 긴 편이며 우리나라 대한민국보다 조금 더 작지만 거의 비슷한 면적을 가진 나라입니다. 화면 속 사진과 같이 포르투갈은 쉽게 육지만으로는 크게 4개, 섬까지 포함하면 총 6개로 나눌 수 있는데요. 포르투갈 남쪽을 Southern Portugal, 포르투갈 중심은 또 두 개로 나눠 South Central Portugal, North Central Portugal, 북쪽은 예상하셨듯이 Nothern Portugal로 나뉩니다. 또 포르투갈은 섬을 가지고 있는데요. 북아프리카인 모로코 서쪽 대서양에 위치한 포르투갈령의 ‘마데이라 제도’와 북대서양 중부에 있는 화산섬인 ‘아조레스 제도’가 있습니다. 되게 단순하죠? 사실 더 세밀하게 나눌 수도 있습니다.

먼저 화면 속 사진부터 봐주시겠어요? 이제 슬슬 리스본이나 포르투와 같은 익숙한 도시 이름들이 보이시죠? 하지만 이건 행정구역으로, 18개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한국의 경기도, 충청도 같은 느낌이에요. 

마지막으로 화면 속 사진 한 번 더 보시면 18개의 행정 구역 안에서도 여러 지역으로 나뉘어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겁니다. 제가 지역 하나하나 다 언급할 수는 없지만 신기하게도 이렇게 작게 나뉘어져 있어도 지역별 분위기가 상당히 다르더라고요. 분명 같은 나라이고 같은 행정구역인데도 다른 분위기와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이 바로 포르투갈 같아요.

그러면 한국과 포르투갈의 시차는 얼마나 될까요? 한국과의 기본 시차는 9시간이지만 서머타임 기간인 3월 마지막 주 일요일부터 10월 마지막 주 일요일까지 8시간으로 줄어들기도 하는데요. 여러분. 근데 유럽에서 이 표준시를 이용하는 국가는 다섯 국가밖에 없는 거 알고 계시나요? 바로 포르투갈을 더불어 영국, 아일랜드, 아이슬란드, 마지막으로 그린란드의 북동부지역 일부만 이 시간을 사용하고 있어요. 이 다섯 개를 제외하면 대부분 유럽 국가들은 포르투갈보다 한 시간 더 빠른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포르투갈도 스페인 또는 프랑스와 같은 시간을 이용하고 있다고 착각하시더라고요. 포르투갈은 한국과 기본 9시간, 서머타임에는 8시간 차이가 난다는 점! 참고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또 포르투갈은 국민의 약 85프로가 가톡릭 신자이며, 그만큼 한 골목마다 성당이 있을 정도로 여러 성당을 쉽게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러면 포르투갈은 어떤 언어를 사용할까요? 포르투갈은 자체 언어인 포르투갈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혹시 ‘따봉’이라는 말 많이 들어보셨죠? 우리나라에서 좋다고 할 때 엄지 척하면서 많이 쓰이고 있잖아요. 근데 이 말이 바로 포르투갈어입니다. 포르투갈에서도 좋아! 그래! 답할 때 많이 이용하고 있어요. 또 ‘빵’도 포르투갈어인 거 아시나요? 맞아요. 저희가 그 먹는 빵. 빵은 포르투갈어로 ‘pão’로, 이 단어가 먼저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식으로 약간의 변형 후 한국으로 들어온 단어입니다. 빵뿐만 아니라 우리가 입는 ‘조끼’, 튀김으로 알고 있는 ‘텐뿌라’ 그리고 샐러드까지. 이런 여러 단어들의 어원이 포르투갈어였다는 거. 신기하지 않나요? 저는 이 사실을 처음 알았을 때 우리가 생각보다 포르투갈어를 사용하고 있었다는 사실에 놀라웠는데요. 마지막 차례에 여행할 때 사용하기 좋은 간단한 포르투갈어 배우는 시간도 있으니까요. 그때까지 함께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