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냐에 대해선 볼로냐 스파게티 밖에 몰랐고 피렌체나 밀라노에 비해 관광객이 심심할 수 있는 도시라고 생각했는데요, 오디오 가이드를 들어보니 역사도 깊고 또 미식의 도시라 맛집도 많네요! 가이드가 아니었음 몰랐을 내용들을 들으면서 관광하니 아는 만큼 더 도시가 선명히 보이는 것 같아요. 그리고 맛집 소개가 짱이네요~ 차마 다 먹어보지 못하고 볼로냐를 떠나야해서 아쉽습니다ㅠ 다음에 또 오고 싶은 도시예요!
볼로냐는 사실 친구덕분에 알게된 도시에요 ! 이태리하면 딱 떠오르는 도시는 아니지만 저는 제가 좋아하는 ‘라구’하면 볼로냐가 딱 떠오릅니다 ! 미식의 도시라고해서 방문리스트에 넣었는데 어디서 어떻게 알아볼지 고민하던찰나 이 오디오 가이드를 발견하고 한층 쉽게 계획을 짰네요 :) 감사합니다! 설명하시는 목소리도 말투도 편안하고 좋았어요
모든 콘텐츠는 저장해야 볼 수 있어요. 해외에서는 인터넷이 잘 안 될 수 있으니, 미리 구매하고 다운로드 해 두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이탈리아 볼로냐 대학에서 인류학을 전공한 쏠레입니다~! 학과 특성상 여러 문화와 역사를 배우다 보니 자연스럽게 제가 배운 역사를 다양한 사람들과 나누고 소통하고 싶어서 시작한 가이드가 벌써 8년차로 접어들었네요.
저에게는 투어는 역사를 듣기 위한 것만이 아닌 여행자 분들에게 현지 이탈리아를 조금 더 재미있게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드리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역사 또한 그 도시를 알아갈 때 뺄 수 없는 요소이지만 여러분들에게 더 기억에 남는 여행을 선물해드리고 싶거든요.
이번 저와 함께 떠나볼 여행지는 바로 이탈리아 볼로냐 입니다. 볼로냐는 맛의 도시입니다. 그러다 보니 재미있는 별명이 있는데요 citta grassa(치타 그라싸) 뚱보의 도시라는 뜻이에요. 맛있는 음식이 많은 지역이다 보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통통해서 붙여진 별명입니다.
볼로냐는 여러분이 잘 알고 계신 미트볼 파스타의 본고장이기도 하고 토르텔리니등 전통요리가 가득한 도시에요. 금강산도 식후경이란 말처럼 여행에서 빠질수 없는것은 맛있는 음식이 아닐까요? 이탈리아 식사 주문부터 재미있는 15가지 요리 이야기까지 허리띠 풀어놓고 마음껏 볼로냐 요리를 즐기러 가볼까요?
볼로냐에 방문하셔서 실제로 볼로냐 요리를 맛보시길 원하시는 분들을 위해 투어 소개 하단에 첨부한 맛집 지도 링크를 참고하셔서 함께 즐겨보아요.
볼로냐의 식도락여행을 떠나기 전 볼로냐의 관광명소를 먼저 안내 드리려고 이번 챕터를 준비해보았어요.
볼로냐는 한국의 대전처럼 교통의 중심지입니다. 패션의 도시 밀라노와 물의도시 베네치아와 기차로 약 한 시간 반정도 떨어져 있으며 꽃의 도시 피렌체 와도 삼십분 거리에 위치합니다. 그만큼 접근성이 좋아 여행하기에도 좋은 도시랍니다.
에밀리아로마냐는 이탈리아 북부에 위치한 주에요. 총 9개 현으로 이루어져있고 그중 대표도시가 바로 볼로냐입니다. 또한 에밀리아 로마냐는 포강 유역의 비옥한 평야지대로 각종 농산물 생산이 활발하며, 볼로냐를 중심으로 공업으로도 발전된 주예요. 볼로냐는 약 141 제곱 킬로미터의 면적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인구는 2017년 기준 388,367명으로 우리나라로 치면 경기도 광주시 인구수랑 비슷합니다 볼로냐 역시 농산물 생산이 활발하여 음식 문화가 꽃 피울 수 있었어요
제가 뽑은 볼로냐 관광명소 7개스팟을 바로 알려드릴게요
첫번째로는 넵툰 분수에요. 이 분수는 볼로냐 중심의 마조레 광장 초입에 위치해 있습니다. 교황 피오 4세의 명으로 1565년에 매너리즘 양식으로 건축된 분수입니다. 매너리즘은 르네상스에서 바로크의 미술을 연결하는 양식입니다. 매너리즘의 가장 큰 특징은 인물이나 사물을 그대로 묘사하기보다는 일정한 규범의 양식에 맞춰 만들거나 그린다는거에요. 매너리즘은 포세이돈과 인어들의 동상을 보시면 바로 느껴지실꺼에요 이 분수가 근래 들어 더 유명해졌는데요, 이유는 분수에 장식된 포세이돈이 들고있는 요 삼지창이 이탈리아 유명 자동차 제조업체인 마쎄라티 엠블럼의 모티브이기 때문입니다.
두번째로는 포데스타 궁전입니다. 넵툰분수와 마찬가지로 마조레광장에 위치되어 있습니다. 이 궁전은 왕이 살던 궁전이 아닌 1164년 신성로마제국 황제 프리드리히 1세가 파견한 장관의 거처로 이용되다 1246년 증축하여 재판소로 사용되었어요. 꼭대기에 단두대가 설치되어 사형을 집행할때 모든 사람들이 볼 수 있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건물이 특별한 이유는 볼로냐는 중세의 색체가 강한데 증축시 르네상스 양식으로 변축하여 건물의 하부벽 꽃모양이 모두 다른 패턴인것을 볼 수 있기 때문이에요. 르네상스 양식은 대칭을 중요시하는데 하부 꽃모양 벽도 제각기 다른 꽃으로 대칭을 보여줄 수 있거든요.
세번째로는 볼로냐 두오모라고 불리는 산페트로니오 대성당입니다. 딱 처음 이 성당을 보시면 엥? 미완성 아니야? 성당이 위아래가 왜 다르지?라고 하실꺼에요.
맞습니다. 이 성당은 처음 1390년에 건축가 안토니오 디 빈첸티오에 의해 로마의 바티칸 성당보다 크게 지을 예정이였어요. 하지만 1659년 로마 교황청 피오 4세의 반대로 인해 현재는 하부만 시공되어 미완성으로 남아있게 된 것이죠. 또한 이성당내에는 이탈리에서 가장 오래된 파이프 오르간이 있어 유명한 성당입니다.
네번째로는 아쿠르시오 궁전입니다 마찬가지로 마조레광장 중앙에 위치해 현재 시청으로 이용되고 있는 건물이에요. 처음 볼로냐대학의 법대 교수인 아꾸르시오라는 인물의 사가로 이용되어 아쿠르시오 궁전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시계탑은 처음부터 건설된 것이 아닌 15세기 이후 증축되었습니다.
다섯번쨰로는 두개의 탑입니다. 볼로냐하면 가장 많이 나오는 명소에요. 일단 12세기에서 13세기에는 볼로냐는 탑의 도시였습니다. 그당시에는 약 100여개가 넘는 탑이 존재했다고 합니다. 현재는 약 24개의 탑이 남아있고 그중에 요 두개의 탑이 가장 유명한 탑이에요. 둘 중에 더 큰 탑이 아시넬리이구요 약 97M이고 다른 탑은 가리센디이며 현재는 45M 입니다. 처음에는 60M로 지어졌는데 보시는것처럼 약간 기울어져있어 축소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탑을 왜 세웠을까요? 여러가지 가설들이 존재하는데 볼로냐 같은경우에는 귀족들의 위상과 권위를 상징하기위해 세운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여섯번째로는 현재도 수도원으로 사용되고 있는 산토 스테파노 대성당입니다. 이성당은 7개의 성당이 이어져 있는 독특한 건축양식을 가진 성당이에요. 처음 볼로냐 수도 성인인 산 페트로니오가 5세기때 성묘 교회로 세운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이성당은 신곡으로 유명한 단테 알리기에리에게도 많은 영감을 준 성당으로도 알려져 있어 여러분들도 방문하시어 영감을 얻어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처음 말씀드린것처럼 수도원으로 이용되고 있어 7개의 성당 중 4개의 성당만 관람이 가능하며 3개의 성당은 현재 수도원으로 이용되어 입장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7번쨰 스팟은 볼로냐 대학입니다.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교로 알려져 있어요. 대학의 시작은 학생들의 동업조합으로 인해서 1088년도 볼로냐 대학 설립되었습니다. 한국과는 달리 대학교가 캠퍼스 형식으로 되어있지 않고 도시 전체에 대학교라고 볼 수 있어요.. 수강신청을 잘못하면 도시끝과 끝에서 수업을 들을 수도 있는거죠. 그럼에도 가장 유명한 대학교 건물을 가보시고 싶으시죠? 해부학강당을 추천드려요. 현재는 강의실로 사용되고 있지는 않지만 졸업했던 학생들의 가문의 문양까지 볼 수 있는 흥미로운 건물이랍니다.
어떠셨나요? 한국사람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이탈리아 도시인 볼로냐, 대학의 도시, 미식의 도시, 회랑의 도시 여러가지 별명으로 불리는 매력적인 도시를 간략적으로 살펴보았습니다. 일곱개의 스팟 지도 하단에 첨부하였으니 확인해주세요